'한때 업계 2위' 마카롱 택시, 파산 절차…코로나에 경영난

마카롱T1 지난해 7월 파산 신청서 접수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승객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한때 가맹택시 업계 2위에 올랐던 마카롱택시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8부(임선지 부장판사)는 최근 마카롱택시의 운송 자회사 마카롱T2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마카롱T2에 대한 채권신고기간은 다음달 8일이다. 채권자 집회는 같은 달 26일 열린다.

마카롱택시는 유아용 카시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2019년 출범했다. 지난 2020년 기준 가맹택시 수가 카카오T블루(1만6000대) 다음으로 많은 1만2000대까지 늘리며 보유대수 기준 업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사납금제 폐지 여파로 승객과 기사 수가 모두 떨어지면서 경영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카롱택시의 다른 자회사인 마카롱T1 또한 지난해 7월 파산 신청서를 접수해 파산 심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