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SK 감독 “상대 슛감 올라오면 어려워질 수 있다” [IS 안양]
김명석 2023. 4. 27. 18:53
27일 오후 7시 안양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
김상식 KGC 감독 "수비만큼 공격도 신경"
안양 KGC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앞둔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상대의 슛감이 좋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2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차전 상대는 정규리그 때보다 더 많이 쐈는데도 성공률이 낮았다. 정규리그처럼 33% 정도 성공했다면 우리가 지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그 부분이 우리한테 운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전 감독은 “만약 오늘 상대 선수들이 원래대로의 슛감을 찾고 나온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슛 성공률이 나온다면 우리도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여기에 지난 경기에 이어 우리가 리바운드에서도 밀린다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자밀 워니의 이른바 ‘몰빵 농구’에 대한 상대의 대비책엔 상황을 지켜보면서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몰빵 대비를 하고 나올지 모른다. 우선 1쿼터에 경계를 하면서 상대가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그래서 경기 중간에 공격 전술 등을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김상식 KGC 감독은 “오늘은 당연히 수비에 신경을 썼다”며 “1차전에선 김선형과 워니가 통계적으로 평균적으로 자기 득점들을 했다. 그렇다고 그쪽에 너무 신경 쓰는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 우리가 69점을 넣었다. 정규리그에선 82점 이상을 넣었다”며 “우리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 그래서 수비도 수비지만 오늘은 공격도 많이 신경을 썼다. 상대에 너무 맞추다 보면 우리 농구가 안 된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오세근을 향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이런 큰 경험을 많이 해본 만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지기 싫어서 악착같이 리바운드에 뛰어들어간다. 이런 걸 알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SK가 77-69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SK가 2차전마저 잡으면 우승 확률 84.6%를 잡는다. KGC는 2차전을 잡아야 우승 확률을 41.7%로 올릴 수 있다.
안양=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김상식 KGC 감독 "수비만큼 공격도 신경"
안양 KGC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앞둔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상대의 슛감이 좋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2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차전 상대는 정규리그 때보다 더 많이 쐈는데도 성공률이 낮았다. 정규리그처럼 33% 정도 성공했다면 우리가 지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그 부분이 우리한테 운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전 감독은 “만약 오늘 상대 선수들이 원래대로의 슛감을 찾고 나온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슛 성공률이 나온다면 우리도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여기에 지난 경기에 이어 우리가 리바운드에서도 밀린다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자밀 워니의 이른바 ‘몰빵 농구’에 대한 상대의 대비책엔 상황을 지켜보면서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몰빵 대비를 하고 나올지 모른다. 우선 1쿼터에 경계를 하면서 상대가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그래서 경기 중간에 공격 전술 등을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김상식 KGC 감독은 “오늘은 당연히 수비에 신경을 썼다”며 “1차전에선 김선형과 워니가 통계적으로 평균적으로 자기 득점들을 했다. 그렇다고 그쪽에 너무 신경 쓰는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 우리가 69점을 넣었다. 정규리그에선 82점 이상을 넣었다”며 “우리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 그래서 수비도 수비지만 오늘은 공격도 많이 신경을 썼다. 상대에 너무 맞추다 보면 우리 농구가 안 된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오세근을 향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이런 큰 경험을 많이 해본 만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지기 싫어서 악착같이 리바운드에 뛰어들어간다. 이런 걸 알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SK가 77-69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SK가 2차전마저 잡으면 우승 확률 84.6%를 잡는다. KGC는 2차전을 잡아야 우승 확률을 41.7%로 올릴 수 있다.
안양=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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