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서 고막소년단까지…하현상, 첫 정규에 담은 성장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하현상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단한 성장을 이뤘다. 

하현상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Time and Trace (타임 앤 트레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현상은 JTBC '슈퍼밴드'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이후 2018년 정식 데뷔, 또한 호피폴라와 고막소년단까지 다양한 활동을 쉼없이 이어갔다. 

5년 만에 첫 선을 보이는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은 ‘시간과 흔적’으로,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흔적의 이야기를 그려낸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하현상의 감미로운 보컬과 감성적인 가사,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서정적이고 정교한 스트링 연주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Melancholy’, ‘말야’, ‘하루가’, ‘소년의 방’, ‘Laputa’, ‘까만 낮’, ‘Good Night’, ‘집에 가는 길’, ‘Same Old Song’, ‘파도’ 등 총 11곡이 실렸다. 하현상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하현상은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흔적에 대한 이야기"라며 "음악은 다 듣는 분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다. 열어두고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기 바래서 짧게 소개만을 적어뒀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작업이 끝난지 얼마 안돼 (동료들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데이식스 영케이 형님을 만나 음악을 들려드렸다. 고생 많고 노래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또 얼마전 페스티벌 갔을때 멜로망스 김민석 형님을 봤는데 노래를 들어보고 잘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동료들의 응원을 언급했다.

또 하현상은 "'슈퍼밴드'의 경우 제가 인디신에서만 활동하다가 처음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많은 걸 배웠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무대를 짧은 시간 안에 뽑아낼 수 있는 법을 배운 거 같다"며 '슈퍼밴드' 출연을 통해 얻게 된 것들을 말했다.

이어 "호피폴라 때도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고막소년단 때도 좋은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 제게도 좋은 자양분을 얻었다"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많은 면에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현상은 "슈퍼밴드 시절에 비하면 정말 많이 성장했다. 그때는 촬영 중간에 울기도 했다. 많이 단단해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현상은 최근 화제 속에 결성된 고막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좋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해 정말 많이 배웠다. 멜로망스 민석의 형같은 경우 보컬 테크닉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자극이 많이 됐다. 폴킴 형님은 정말 어른이다. 모두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승환 형님은 정말 웃긴다. 그리고 제가 몸이 아프거나 할때 먼저 나서서 챙겨줘 많이 감사했다. 빅나티는 저보다 동생인데도 저를 잘 챙겨준다. 부끄럽고 또 고맙고, 빅나티가 참 어른스럽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사진=웨이크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