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2568억원 [금융소식]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68억원(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은행부문은 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453억원, 8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3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리스크 관리를 위한 PF영업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 연체율은 0.56%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2%p, 0.25%p 상승했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29%p 상승한 11.50%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은 "3高(高금리, 高환율, 高물가)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당분간은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모바일 '은퇴&연금 서비스' 시행

BNK경남은행이 모바일 생활혜택 '은퇴&연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은퇴&연금 서비스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세대의 고민을 나누는 익명커뮤니티 웨이어스 △기초연금 계좌변경서비스 △재취업을 원하는 은퇴자를 위한 기업매칭 서비스 △통합연금(국민연금ㆍ퇴직연금ㆍ개인연금 등) 조회서비스(6월 중 출시예정) 등을 제공한다.

특히 중장년 세대의 고민을 나누는 익명커뮤니티 웨이어스는 경남지역 스타트기업 기술자숲(대표 공태영)이 최근 출시한 서비스로 은퇴를 앞둔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모바일뱅킹앱 메인화면 하단 '생활혜택' 메뉴에 접속해 '은퇴&연금'을 선택하면 된다.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부장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선보인 은퇴&연금 서비스는 고객들이 은퇴 후 행복한 노후를 위해 사전에 알아보고 준비할 수 있는 서비스들로 구성됐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앱을 통해 지난 2021년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시작으로 △증권분석 서비스 △AI 부동산 서비스 △운세 서비스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여행패키지 예약 서비스 △마이태그 서비스 △기프티콘 사고팔고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농협, '2023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6일 경남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수출농협 조합장,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수출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농축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환율 변동,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침체 등 어려운 수출여건속에서도 파프리카, 딸기, 단감, 화훼 등 신선농산물을 1억400만 달러를 수출해 신선농산물 수출 2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의회장으로 선임된 진주원예농협 강복원조합장은 "농가 고령화와 영농인력 부족으로 주요 수출품목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영농자재비는 상승하여 농가부담은 가중되고 있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농협협의회 소속 농협이 행정 등과 합심해 수출농업인의 수출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농산물 수출은 수급안정을 도모해 내수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해외에 우리의 신선한 먹거리를 홍보해 국격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에 우리 농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경남 관내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농협이 회원이 되어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단체로 1999년 4월에 결성돼 2023년 현재 경남 관내 총 65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 경남검사국, 농·축협 감사업무 컨퍼런스 개최

농협 경남검사국(국장 류종렬)은 26일 농협창녕교육원에서 경남 관내농·축협 감사업무 담당자와 경남검사국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사고 없는 농·축협 구현을 위해 '경남 농·축협 감사업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사업무 개선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감사기법 교육과 사례를 통한 사고예방 교육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도개선 등 감사 내실화를 위해 '효율적인 자점감사 실시 방안', '디지털감사 내실화 방안', '경제사업 관련 횡령 근절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 시간도 가졌다.

류종렬 경남검사국장은 "사고를 줄이고 농협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직·간접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를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부산⋅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