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효과’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이익 29% 증가

최은경 2023. 4.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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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광양에 짓고 있는 제2LNG 터미널.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 1분기 매출 8조3066억원, 영업이익 2796억원, 순이익 191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 1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이후 처음 발표한 수치로 시장은 ‘합병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사업별로는 에너지부문이 매출 1조1870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 가스전 이익 감소, 전력 도매가(SMP) 상한제에 따른 판매 단가 제한 등 수익성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발전량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철강과 식량 제품의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5조9408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올해 천연가스 생산 확대와 수소 실증 생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등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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