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맨시티 등장에 '두려움'…김민재 진짜 잃을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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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가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떠나 보낼까 봐 벌벌 떨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나폴리에는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기둥 중 하나인 김민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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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가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떠나 보낼까 봐 벌벌 떨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나폴리에는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기둥 중 하나인 김민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나폴리가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점으로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을 꼽았다. 김민재 계약서에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최소 4000만 유로(약 592억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고정된 금액이 아닌,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매출액에 따라 변동된다.
현재 김민재는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기에 검증된 수비수를 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게 되자 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 문제는 아마도 나폴리에게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일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에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1800만 유로(약 267억원)를 쓴 나폴리는 투자한 금액의 최대 3배를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김민재가 떠나는 걸 원치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김민재 에이전트가 재계약을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잘 지내고 있기에 아마 바이아웃이 삭제되고 급여가 조정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다만 김민재 재계약은 7월 여름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나폴리는 어떤 식으로든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맨시티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을 비롯해 수비 강화를 원하는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나폴리가 세리에A 챔피언 등극을 목전에 둔 상황 속에서 우승 1등 공신 김민재가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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