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부진' KT 벤자민, 이강철 감독 "밸런스만 잡으면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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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에이스를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여전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웨스 벤자민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최근 벤자민의 투구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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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에이스를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여전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웨스 벤자민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최근 벤자민의 투구를 돌아봤다.
26일 선발투수로 등판한 벤자민은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14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벤자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보통 투수들은 스프링캠프 때 떨어진 페이스를 점점 끌어올리면서 개막전에는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 그런데 벤자민은 페이스가 한 번도 안 떨어졌다. 개막전까지도 좋았던 페이스가 가장 중요할 때 떨어졌다. 너무 빠르게만 던지려고 하다보니 손으로만 움직이는 게 많았다. 오른쪽 어깨까지 무너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벤자민이 연습하는 걸 보고 왔다. 선수와 이야기를 잘하고 왔다. 지금까지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했으면 한다. 이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닌데 한 경기가 틀어지니까 계속 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타선이 안 좋을 때 페이스가 떨어지는 게 낫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구위가 좋은 만큼 밸런스만 잘 잡으면 괜찮을 것이다.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5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오윤석(2루수)-김상수(유격수)-이상호(3루수)-홍현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이현이다.
개막 이후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했던 김민혁은 담 증세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홍현빈이 그 자리를 채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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