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지방소멸 위기 타개…학교마다 활로 모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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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까지 가중되자 강원 정선군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과 개편 등 활로 모색에 나섰다.
함백고등학교와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함백고등학교 누리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현재의 유통정보과를 드론물류과로 변경하는 개편안을 내놓고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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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까지 가중되자 강원 정선군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과 개편 등 활로 모색에 나섰다.
함백고등학교와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함백고등학교 누리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현재의 유통정보과를 드론물류과로 변경하는 개편안을 내놓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 발전과 학생 유치 및 외지 유출 방지를 위한 학과 개편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최근 트렌드와 과학기술 발전도에 맞춰 드론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드론물류과로의 학과 개편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근거 및 자료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드론물류과 개편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과에서 양성되는 인재들이 지역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울 것이라는 금융정보과를 폐지하고 커피베이커리과로 개편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토목과는 공간지형정보과, 정보처리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며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밟고 있다.
정선정보공고는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시대의 요구에 맞춰 학생 선호도를 반영하고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교명 변경도 필요하다고 판단,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지역 여론을 수렴해 4월 말까지 강원도 교육청에 교명 변경 승인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0일에는 정선중·고, 정보공고 총동문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학과 개편은 물론 교명 변경안에 대한 동문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균 함백·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의 운영과 지방 소멸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 지자체, 학교가 하나 돼 국내외 드론 뮬류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드론물류과 승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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