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또 1400원 갈라...원화값 나흘째 연중최저치 경신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27. 17:00
27일 달러화대비 원화가치가 전날보다 1.7원 하락(환율 상승)한 1338.0원에 마감했다. 원화값은 이날 장중 기준 나흘 연속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원화값은 1.7원 오른 1338.0원에 개장한뒤 장 초반 하락 폭을 키우며 1340원대로 떨어졌다. 한때 1342.9원까지 내리며 나흘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원화값 약세는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서 대규모 예금이 인출됐다는 실적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은행권 불안이 재점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29.75% 하락했다. 전 거래일 약 50% 폭락에 이어진 급락세이다.
오후장 들어 원화값은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1330원대로 마감됐다. 1330~1340원대 구간에서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