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빛난 한화솔루션, 美 IRA로 기세 이어나간다(종합)

정진주 2023. 4. 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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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으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기록하며 성장가도에 올랐다.

이번 1분기부터는 IRA에 따른 세액공제(Tax Credit) 229억원을 반영됐는데, 향후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만큼 세액공제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서는 매각을 통해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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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229억 반영…생산공장 증설로 수혜 기대
美 태양광 판매 비중 2025년까지 70%로 확대
NEM 3.0 시행으로 수요 급감하지는 않을 것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한화그룹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으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기록하며 성장가도에 올랐다. 올해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쾌속 질주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9%, 85.1% 늘었다.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한 덕에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부문은 IRA 시행으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1분기부터는 IRA에 따른 세액공제(Tax Credit) 229억원을 반영됐는데, 향후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만큼 세액공제 혜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현재 40~50% 차지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판매량을 70%까지 확대하겠단 목표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미국 조지아주에 내년까지 3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케미칼 부문이 다소 미약했지만,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상쇄할 정도의 부진이었다. 케미칼 부문은 1분기 매출은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86.9%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서는 매각을 통해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발전부문 호실적에 대해서는 “4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며 “프로젝트 매각 당시 단기적인 시장 상황과 공격적인 매수자의 매수 의지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발전사업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는 연간 매출 1조원을 유지하며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난 출하량 증가가 전망된다. 따라서 모듈만 봤을 때 판매량 회복에 따라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NEM 3.0 시행에 따른 우려도 일축했다. 한화솔루션은 “NEM 3.0에 대한 유예기간이 4월까지였기에 신청분들이 몰리면서 러시가 있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관찰되지 않아 예상하고 다르게 흘러가는 시황이었다”며 “하지만 3.0이 시행된다고 해서 특별히 수요가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EM 3.0은 캘리포니아 공공시설 위원회(CPUC)가 발표한 순 에너지 계량 개정안이다. 캘리포니아의 세가지 주요 투자자 소유 유틸리티 영토에 있는 유틸리티 고객에게 적용된다. 지난해 말 통과된 이 정책에 따라 태양에너지 생산하는 가구의 평균 전력판매가격이 30센트에서 8센트로 낮아진다. 이 제도로 인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다.


이어 “지난해 미국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었고 올해의 경우 20기가와트시(GWh) 후반 정도까지 증가했다”며 “내년 이후에 30GWh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하려면 유틸리티 중심으로 성장하겠지만 주택용, CNI(기업용) 쪽도 위축되는 시장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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