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지원 없이 '이달의 선수 후보' 오른 이강인, 포인트가 아쉽다

윤효용 기자 2023. 4. 27.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이강인이 스타 플레이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지난 26일 'EA 스포츠 피파'는 라리가 4월의 선수상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이강인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이강인이 스타 플레이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지난 26일 'EA 스포츠 피파'는 라리가 4월의 선수상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이강인과 더불어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빌바오),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 셀림 아말라(레알바야돌리드)가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 4월 한 달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자신감이 크게 올라오면서 한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 횟수가 늘었다. 셀타비고전에서는 한 경기 드리블 9개를 성공시켰고 이어 헤타페전에서는 한국선수 최초로 라리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라리가 이주의 팀에 포함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제 라리가 무대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도전한다. EA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투표가 진행 중이다. 선수들의 세부 기록도 함께 올라와있다. 이강인은 362분 출전에 2골과 드리블 돌파 15회, 좋은 패스 97회, 패스 정확도 69%를 기록했다.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아

이강인의 임팩트는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했다. 셀타비고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없이 평점 9.1점을 받았고 헤타페전에서는 공식 MVP와 더불어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만 보면 이강인의 수상은 어려워 보인다. 나머지 후보들은 이강인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아센시오가 3골 2도움으로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드리블 돌파 5회를 비롯해 좋은 패스 162회, 패스 정확도 83%로 이강인보다 우위였다. 그리즈만 역시 382분을 뛰며 2골을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 7회, 좋은 패스 158회, 패스 성공률 82%로 좋은 지표를 보였다. 이냐키, 엔네시리도 3골, 아말라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수비수인 아라우호만 공격 포인트가 도움 1개로 가장 적지만 좋은 활약으로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다. 이날 새벽 열린 라리가 31라운드 경기 기록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강인의 개인 활약은 뒤지지 않았다. 다만 동료들의 부정확한 마무리로 공격 포인트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아센시오, 그리즈만, 아라우호 모두 라리가 3강에서 뛰고 있다. 이강인의 수상이 불발되면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