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인력 참여 확대를" 울산시-대기업 건설사들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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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지역에서 국책사업이나 자체 민간사업을 하면서 해당 지역의 협력업체을 배제하고 타 지역 업체에 일감을 주는 사례가 많아 그동안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울산광역시가 이를 개선해 대기업 건설사들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비율과 지역 인력 고용을 확대하도록 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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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2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시장, 조현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장, 건설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시가 이를 개선해 대기업 건설사들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비율과 지역 인력 고용을 확대하도록 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 20개 세부 실천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 인력 고용은 핵심 과제다.
특히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울산지역 내 대형 민간 공사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굴지의 건설사와 처음으로 체결하는 협약이라 의미가 있었다. 이에 울산시는 "앞으로도 민간 건설공사 시공사 등과 협약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에는 울산시,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울산에 대형 건설 공사장을 둔 ㈜대우건설, 롯데건설㈜, 에스케이(SK)에코엔지니어링,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한신공영㈜, 삼환기업(주) 등 총 9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비율 확대 ▲협력업체 등록조건 안내 및 등록조건 완화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장비 사용 및 지역 인력 우선 고용 ▲대기업과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9월 예정) 참여 등이다.
이번 협약 참여 기업들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건축 연면적 1만㎡ 이상 민간 건설공사, 북구 강동 관광단지 조성공사, 열병합 발전소 건설공사 등 울산시에 대형 공사장을 보유한 건설사들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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