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생선은 무조건 좋다? ‘이런 사람’에겐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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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생선은 오메가3, 비타민, 무기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등푸른생선은 통풍환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혈전·염증 억제 등 건강 효과 커 등푸른생선의 오메가3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구이 한 토막(100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4.7g 함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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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염증 억제 등 건강 효과 커
등푸른생선의 오메가3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오메가3는 체내 모든 세포에 존재하고,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몸속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 벽에 붙은 중성지방을 제거해 끈적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2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앓은 환자들의 경우 심장마비 후 식사나 보충제를 통해 오메라3 지방산이 풍부한 어유를 섭취했더니 재발이나 추후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했다.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구이 한 토막(100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4.7g 함유됐다. 이는 권고량의 2배 정도 되는 양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등푸른생선에 속하는 삼치(날 것) 한 토막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1.52g 들었다(국립수산과학원 자료).
◇통풍, 알레르기는 증상 악화 위험
문제는 등푸른생선이 통풍 환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등푸른생선에 통풍을 악화시키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요산 과다로 생기는 대사성 질환인데, 퓨린이 분해되면서 요산을 생성한다. 통풍 환자가 등푸른생선을 과다 섭취하면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고등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들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조심해야 한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나 염증 반응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히스타민은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식품 29가지를 분석한 결과 히스타민이 소시지(3572mg/kg)에 가장 많이 들었고, 그 다음으로 참치(2927mg/kg), 고등어(2467mg/kg), 꽁치(2118mg/kg) 순으로 많았다. 참치, 고등어, 꽁치 모두 등푸른생선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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