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정상 대만 언급에 반발…“위험한 길 가지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대만 문제의 진정한 현황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으로,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다"며 "두 개의 중국을 만들려는 외부 세력이야말로 대만해협의 현황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한반도 문제 확대하고 긴장 조성”
중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대만 문제의 실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며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점점 멀어지지 말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이익”이라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문제의 진정한 현황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것으로,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다”며 “두 개의 중국을 만들려는 외부 세력이야말로 대만해협의 현황을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 매립지역의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해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했다”고 명시했다.
마오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이 지정학적 사리사욕을 위해 지역의 안보를 고려하지 않고 한반도 문제에서 문제를 확대하고, 긴장을 조성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의 방법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고 진영 대결을 선동하며, 핵 비확산 체계를 파괴해 다른 나라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고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며 “이것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배치되는 것으로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60억 뜯어낸 인스타 ‘주식 여신’…강연료도 수억 받아
- “와 누굴까”… 대기업 직원의 ‘0.8%’ 별 단 사람들
- “임창정 믿고 투자”…주가조작 피해 연예인 또 나왔다
- 간호조무사가 男환자에 보형물 삽입 수술…의사는 구경만
- 출소 날 노모 때려 숨지게…50대 패륜아, 징역10년
- 22개국 교민들이 보던 국내 방송, 알고 보니 ‘불법’
- “수갑 풀어봐 맞짱뜨자”…10대男 경찰에 발길질 [영상]
- 장경태 “尹, 화동 볼에 입맞춤…동의없는 키스는 美서 성적학대”
- ‘꼬똥’ 믹스견을 순종으로 속여 판 광주펫숍 “몰랐다”
- 중국어로 영상 찍는 北 유튜버…김치 두고 “파오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