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에 이주민 급증…제주영어교육도시 행정구역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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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인구가 크게 늘면서 제주도가 행정구역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국제학교 개교가 시작된 이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구는 2012년 1517명에서 6977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기존 마을과 영어교육도시 주민 간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적정 방안을 검토해 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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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인구가 크게 늘면서 제주도가 행정구역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국제학교 개교가 시작된 이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구는 2012년 1517명에서 6977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유입된 세대는 2000세대가 넘는다.
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된 대정읍 3개리 가운데 공동주택이 밀집한 보성리의 경우 521명에서 4955명으로 주민 수가 9배 이상 증가했다. 구억리도 573명에서 1581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영어교육도시 내 행정구역 조정 요구도 커지고 있다.
영어교육도시가 구억리와 보성리, 신평리 등 3개 마을에 걸쳐져 있어 영어도시에서 발생하는 교통, 쓰레기, 체육시설 설치 등 마을 민원에 대한 행정 대응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영어교육도시 내 새롭게 구성된 세대의 경우 반 편성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크고 작은 행정 지원에서 배제된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영어교육도시 행정구역 개편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연내 개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기존 마을과 영어교육도시 주민 간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적정 방안을 검토해 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 국토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79만㎡에 2008년부터 조성 중인 사업이다.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주거시설, 공공시설 등을 복합화한 정주형 교육도시로, 현재 4개 국제학교에 4813명이 재학중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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