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폭락 직전 605억 블록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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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향 매물 출회로 일부 종목이 하한가에 직행하는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다우데이타 주식 지분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김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고 난 다음 주 24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지분 200만 주를 장남 김동준 키움인베스트 대표 등에게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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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증여세 납부 위해 매각한 것"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향 매물 출회로 일부 종목이 하한가에 직행하는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다우데이타 주식 지분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 블록딜(시간 외 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 주(3.66%)를 1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40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에 김 회장이 보유한 다우데이타 지분은 기존 26.66%에서 23.01%로 감소했다.
다우데이타는 김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고 난 다음 주 24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우데이타는 지난 17일 5만원에서 이날 1만6000원대로 66%수준폭락했다.
시장에서는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시점이 주가가 대량 매물에 의해 폭락 직전이라는 사실을 주목 중이다.또한 이번 사태의 매도 창구인 SG증권이 키움증권과 CFD(차액결제거래)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키움그룹 측은 이번 매각이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매도였을 뿐, 이번 SG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가 발생해 연부 연납하고 있다“며”최근에 금리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주가도 안정화돼주식 일부를 팔아 충당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지분 200만 주를 장남 김동준 키움인베스트 대표 등에게 증여했다. 김 대표는 120만주를 받았고, 장녀 김진현 씨와 차녀 김진이 키움자산운용 상무에게 각각 40만주가 배분됐다.
한편,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와 키움증권 등 7개 상장사와 93개 비상장사 등 모두 10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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