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11개월 만에 감소…'악성'은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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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104가구로 한 달 전 대비 4.4% 줄었다.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2만7180가구) 이후 11개월 만이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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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소폭 증가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104가구로 한 달 전 대비 4.4% 줄었다.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2만7180가구)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1034가구로 한 달 전보다 12.0% 줄었고, 지방은 6만1070가구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1084가구로 한 달 전 대비 48.4% 크게 줄었고 경기도는 6385가구로 12.4%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공급물량이 집중되며 한 달 전보다 13.0% 늘어난 3565가구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는 1만3199가구로 한 달 전보다 5.6%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3월 준공 후 미분양은 865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1% 확대됏다.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기존 준공 전 미분양 물량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일부 넘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이 456가구로 한 달 전보다 34.4% 크게 증가했다.
3월 전체 주택 인허가실적(누계)은 전국 8만6444가구로 1년 전보다 23.0% 줄었다. 같은 기준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3666가구로 36.2% 쪼그라들었다.
지난 달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2만2114가구로 1년 전보다 62.9% 감소해고, 준공(입주) 물량은 전국 8만1217가구로 3.4% 늘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주택거래량은 회복됐다. 신고일 기준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2333건으로 한 달 전보다 27.0% 증가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1% 줄었다.
임대차 거래는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만4220건으로 한 달 전보다 3.3%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12만516가구로 같은 기간 0.3% 줄었고,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은 14만3704건으로 한 달 전 대비 5.6%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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