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 1분기 영업익 1459억원 …전년비 16.9%↓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증가 영향
매출액은 1조6837억원 기록

LG 광화문빌딩.ⓒ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023년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837억원,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4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뷰티와 생활용품(HDB)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한 가운데 음료(Refreshment) 매출이 6.7% 성장하며 전사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사업별로 보면 1분기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을 시현했다.

회사 측은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고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생활용품(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327억원)은 40.7% 줄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페리오, 유시몰)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음료(Refreshment)사업의 경우 매출이 4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이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