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민물고기 '모래주사', 국내 첫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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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1급 민물고기인 '모래주사'의 복원에 성공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모래주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담수어류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의 하나로 지난해 4월부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생물다양성연구소가 공동으로 인공 증식하여 복원한 개체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모래주사는 과거 복원 연구가 진행된 바 있으나 실제 인공증식에 성공하여 방류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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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모래주사' |
ⓒ 환경부 |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모래주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담수어류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의 하나로 지난해 4월부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생물다양성연구소가 공동으로 인공 증식하여 복원한 개체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모래주사는 과거 복원 연구가 진행된 바 있으나 실제 인공증식에 성공하여 방류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잉어과인 모래주사는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 일부 수역에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1998년 처음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된 후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상향지정됐다.
성체의 길이가 약 10㎝ 내외인 모래주사는 몸이 길고 옆으로 납작하며, 아랫입술의 가운데 뒷부분에 하트모양의 육질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몸의 등쪽은 짙은 갈색, 옆면 아래에서 배쪽은 은백색이며, 몸 옆 가운데에는 뚜렷하지 않은 긴 세로띠가 있고 그 안에는 약 13개의 짙은 갈색 반점이 있다. 하천 중상류의 자갈과 모래가 깔린 여울의 바닥 근처에 서식한다.
환경부는 "이번 인공증식에 사용된 모래주사는 임실군 신평면 섬진강 일원에서 채집된 개체로 연구진은 인공채란을 통해 수정란을 얻어 치어를 생산했다"며 "이들 치어는 약 1년 이상 사육을 통해 준성체(몸길이 약 5∼6㎝)의 크기로 자랐으며, 이번 방류 후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성 증진 훈련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원종 포획 지점이자 방류 장소인 전북 임실군 신평면 일대의 섬진강은 문헌 및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정됐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올해 또 다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민물고기인 꼬치동자개와 좀수수치를 각각 함양군과 고흥군에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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