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력평가 성적 최초 유포자 등 6명 검거, 해커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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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유출)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 5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94만 건에 달하는 접속기록을 분석하고 IP 추적과 국제공조 등을 통해 해킹된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에 최초 유포한 운영자 A씨를 지난 19일 검거해 22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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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지난해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유출)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 5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모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A씨는 해당 자료를 직접 해킹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최초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커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교육청 서버에서 성적정보를 탈취해 A씨에게 자료를 넘긴 해커를 추적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에 따르면 A씨와 해커는 모르는 사이다. 해커가 교육청 서버에 해외 IP로 우회 접속해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지난 2월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 지난해 11월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른 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2학년 개인 성적표 전체'라는 이름으로 유포됐다. 압축 파일엔 27만 명의 성적과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 있었다. 학교 별 순위 등 파일이 추가로 유포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94만 건에 달하는 접속기록을 분석하고 IP 추적과 국제공조 등을 통해 해킹된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에 최초 유포한 운영자 A씨를 지난 19일 검거해 22일 구속했다.
또한 텔레그램 채널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출된 성적정보를 가공 및 재유포하는 등 개인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20대 남성 B씨 등 5명을 추가 검거했다.
B씨는 구속된 A씨와 텔레그램방을 함게 운영했다. 경찰은 이들이 대학 입시학원들의 수험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불법으로 게시한 정황이 있어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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