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원 늘린다… 수도권대 20년만에 증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정원이 800여명 더 늘어난다.
교육부가 별다른 조건 없이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을 늘리는 것은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021~2023학년도에도 첨단학과 신증설로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이 가능했지만 편입학 여석을 활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정원이 800여명 더 늘어난다. 교육부가 별다른 조건 없이 수도권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 조정 결과를 확정해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원조정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10개교 19개학과에서 817명, 지방은 12개교 31개 학과에서 1012명이 늘어 총 1829명이 순증했다.
수도권은 △서울대 218명 △가천대 150명 △세종대 145명 △성균관대 96명 △고려대 56명 △동국대 45명 △이화여대 30명 △서울과기대 30명 △연세대 24명 △덕성여대 23명 순이다. 지방대는 △경북대 294명 △전남대 214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82명 △연세대(분교) 75명 △전북대 71명 △부경대 38명 △금오공대 30명 △부산대 20명 △울산대 17명 △안동대 10명 △창원대 10명이다.
수도권은 신청 정원 대비 14.2%, 지방은 77.4%가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대학원 정원조정의 경우 수도권대학 중심으로 증원했다. 중급 인력인 학부는 수도권, 지방대 간 균형 유지와 단기간 대규모 증원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원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대학은 상위 3~4개 학과만 증원받았다. 학생 수 감소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대학 상황을 배려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별다른 조건 없이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을 늘리는 것은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021~2023학년도에도 첨단학과 신증설로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이 가능했지만 편입학 여석을 활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14개 학과 654명 △AI 7개 학과 195명 △소프트웨어(SW)·통신 6개 학과 103명 △에너지·신소재 7개 학과 276명 △미래차·로봇 11개 학과 339명 △바이오 5개 학과 262명이 순증됐다.
교육부는 이날 보건 분야 정원 조정 결과도 확정했다. 간호학과의 경우 39개 대학에 410명, 임상병리학과 11개 대학에 27명, 약학과 8개 대학에 17명, 치과기공학과 1개 대학에 30명, 직업치료학과 5개 대학에 48명을 배정했다. 보건의료계열의 정원은 자체조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해당하는 인원만큼 타학과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
각 대학은 정원 조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4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대교협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은 다음 달 말까지 공고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주인도 부동산도 질색...‘중기청 100%’ 매물 어디에 있나요 [별따기 된 허그대출 ①]
- ‘다이소’ 급성장에 온라인 투자했지만…“테무에도 밀리는 배송 서비스”
- 경찰 “G밸리 3단지는 접근로 부족...교통체증 해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쿠키인터뷰]
- 北김정은 “핵무력 한계 없이 강화…전쟁준비 완성에 총력 집중할 것”
- 한국 야구, 프리미어12 4강행 끝내 좌절…B조 일본‧대만 조 1‧2위 확정
- 尹대통령 지지율 23.7%, 3주만에 ‘깜짝 반등’ [리얼미터]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출근길 열차 지연 되나”…철도노조, 오늘부터 준법투쟁
- 2ml도 잘 팔린다…10·20대 겨냥 ‘소용량 화장품’ 인기
- “비명계 움직이면 죽인다”…친명 최민희 ‘극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