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영적 버팀목’ 박희민 나성영락교회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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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재단이사장 박희민 나성영락교회 은퇴목사(사진)가 26일 오전 3시(현지시간) 소천했다.
27일 재미한인기독교선교재단에 따르면 전립선암 재발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박희민 목사는 LA 인근 라크라센터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정년보다 2년 빨리 은퇴한 고인은 원로목사 추대를 거절하고 새생명선교회를 설립해 교육 선교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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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대 한인교회 나성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
미국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재단이사장 박희민 나성영락교회 은퇴목사(사진)가 26일 오전 3시(현지시간) 소천했다. 향년 86세.
27일 재미한인기독교선교재단에 따르면 전립선암 재발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박희민 목사는 LA 인근 라크라센터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1936년 충남 예산 교육자 집안 4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숭실대학 사학과를 수석 졸업했다.
고인은 1968년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사역하다 2년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토론토대학녹스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목사는 2017년 12월에는 미국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1974년 토론토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14년간 사역한 박 목사는 1988년부터 나성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로 헌신했다. 이후 2003년 은퇴까지 고인은 한인 교계의 영적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다.
정년보다 2년 빨리 은퇴한 고인은 원로목사 추대를 거절하고 새생명선교회를 설립해 교육 선교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미주 한인 교계 역사상 최초로 ‘미주한인교회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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