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확정적' 이강인 대체자 나왔다... 마요르카 유스 출신 아르헨 신성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엘 골 디히탈'은 27일(한국시간) "지난 겨울 이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잡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루카 로메로가 이강인의 대체자로 가장 선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유럽 다수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게 '라리가 3강'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아스토빌라와 이적설이 나왔다. 

이미 지난 겨울부터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이별은 확실해졌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잔류를 위해 이강인을 붙잡았고, 이에 이강인은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서 마요르카를 지우는 등 간접적으로 이적의사를 밝혔다.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대체자를 부지런히 찾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 가장 큰 과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5골 4도움을 비롯해 대체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맹활약을 이어가며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29라운드, 30라운드 연속으로 라리가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인의 대체자로 거론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신성이다. 마요르카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마요르카 B팀에 이름을 올렸다가 2021년 이탈리아 강호 라치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라치오에는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나서 1골만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구단 사정을 잘 알고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이유로 로메로를 선호하고 있다. 

한편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으로 큰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활약으로 연일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소 2,000만 유로(약 296억 원)가 이적료로 책정됐다. 2004년 사무엘 에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세웠던 구단 이적료 레코드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