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방산 수출이 내수 넘었다…역대최대 실적

오현길 2023. 4.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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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내수 매출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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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내수 매출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면서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K9 자주포와 고성능 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자회사인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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