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962억원 늘어난 1회 추경예산 편성

본예산 대비 5.7% 증액, 안전 프로젝트·시민 행복·지역 균형발전 사업 집중

인천시는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과 도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보다 7962억원 늘어난 14조711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13조9157억원에서 5.7% 증가한 규모로 세외수입 2165억원과 교부세 확충 노력의 성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99억원, 지속적인 국비 확보 활동의 결과물인 국고보조금 1561억원 등을 재원으로 했다.

시는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이번 추경 예산안을 준비, 시민이 행복한 균형발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재원을 중점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시민 안심·안전 프로젝트에 3481억원을 편성했다.

복지 사각지대 보완에 1021억원과 소상공인 및 농어민 안심 대책에 439억원,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에 32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152억원,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현에 447억원, 시민 생활안정 지원 확대에 110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특히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에 816억원을 추가 반영, 예산액을 당초 2000억원에서 2816억원으로 816억원 증액했고 서울·경기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을 위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에 필요한 30억원도 추가로 반영했다.

시는 도시 균형발전 촉진 예산으로 4481억원을 편성했다.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에 1035억원 투자,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교통망 구축 가속화에 780억원, 미래산업 육성 지원에 471억원, 도시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1269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 시민행복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전경ⓒ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