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일제히 올라…노원구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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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에서 벗어났다.
노원구도 지난해 1월 첫째주(0.03%)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하락했던 강남구도 0.02%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 서울은 -0.17%에서 -0.13%로 하락폭이 줄었고, 세종은 0.10% 올라 3월 마지막주 상승 전환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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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년 4개월 만에 상승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에서 벗어났다. 노원구도 지난해 1월 첫째주(0.03%)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해 전주(-0.08%)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선호도 높은 지역의 주요 단지 급매물이 소진되고 이후 가격 상승이 잇따르면서 전주 대비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권은 지난주 반등(-0.01%→0.02%) 후 0.02%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송파구(0.04%)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03%)도 2주째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했던 강남구도 0.02%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5월 마지막주(0.01%) 이후 11개월 만이다. 강동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 외 권역에서는 노원구(0.04%)가 중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앞서 2주 연속 올랐던 동작구는 보합에 그쳤다.
경기도는 0.12% 하락한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0.35%)가 국가산업단지 개발 호재 영향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0.01%)는 2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고, 점차 낙폭을 줄이던 오산시도 0.10% 올랐다.
인천(-0.03%)은 낙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서구(0.10%)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검단·청라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한 반면, 미추홀구(-0.17%)는 숭의동 외곽 지역과 입주 물량이 많은 주안동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내리며 한 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7%→0.27%)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천과 광주(-0.13%→-0.14%), 강원(-0.09%→-0.11%), 제주(-0.14%→-0.22%)는 낙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0.20%에서 -0.18%로 낙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 서울은 -0.17%에서 -0.13%로 하락폭이 줄었고, 세종은 0.10% 올라 3월 마지막주 상승 전환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장기적인 가격 하락과 금리 안정 추세에 국지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단지로의 이주 수요, 급매물 소진으로 전세 매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 문제로 신음하는 미추홀구는 전셋값 낙폭(-0.20%→-0.65%)이 크게 확대됐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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