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이것' 경험… 고혈압 위험 54%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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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차별을 자주 경험하는 근로자는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직장에서 차별을 자주 경험한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54% 더 높았다.
8년 동안 직장 차별을 자주 경험한 근로자들은 매년 약 4% 고혈압이 발생한 반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은 고혈압 발생률이 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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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은 근로자 1246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시작 후 8년 동안 319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직장 차별 경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성적비방·농담을 겪는 빈도는 어떠한지, 승진의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졌는지 등에 관한 것이었다.
그 결과, 직장에서 차별을 자주 경험한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54% 더 높았다. 8년 동안 직장 차별을 자주 경험한 근로자들은 매년 약 4% 고혈압이 발생한 반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은 고혈압 발생률이 2.5%에 그쳤다.
연구팀은 직장 차별을 경험한 근로자는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에서 신경전달물질 아드레날린 분비가 늘어나 혈압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근로자 대다수가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수면을 제대로 못 취하거나 흡연·음주 등 건강하지 않은 해소법으로 대처한 것 또한 고혈압 발생 원인으로 추정됐다. 연구 저자인 지안 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직장 차별이 고혈압의 잠재적 위험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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