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기관 혁신안 제시돼…용역 최종 보고회

장선욱 2023. 4.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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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7일 중회의실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한 '공공기관 조직진단·기능 효율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산하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합하고 기관별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보고서에는 구조혁신안, 기능조정안, 표준 매뉴얼이 담겼다.

광주시 공공기관은 민선 4기 14개, 5기 18개, 6개 21개, 7기 24개로 늘었다.

시는 최종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공공기관 기능 조정, 표준매뉴얼 최종안을 확정해 구조 혁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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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8개 기관 4개로 통합


광주시는 27일 중회의실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한 ‘공공기관 조직진단·기능 효율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산하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합하고 기관별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보고서에는 구조혁신안, 기능조정안, 표준 매뉴얼이 담겼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광주시 산하 지방 공사·공단(4개), 출연 기관(19개), 기타 기관(9개) 등 총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용역은 3년 단위로 조직진단을 하도록 규정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 구조 혁신안은 용역 중간보고에 앞서 2월 공개한 내용대로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합해 모두 20개로 감축하는 게 뼈대다. 광주시 공공기관은 민선 4기 14개, 5기 18개, 6개 21개, 7기 24개로 늘었다.

대상 통합기관과 명칭은 광주 관광공사(관광재단+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테크노파크(광주테크노파크+과학기술진흥원), 광주 사회복지서비스원(사회서비스원+복지연구원), 광주 상생일자리경제재단(상생일자리재단+경제고용진흥원)이다.

최종 보고된 용역에서는 경제산업, 복지, 문화관광, 연구, 시설관리 등 5개 분야 9개 기능 조정도 제안했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가상·증강현실(VR/AR) 기능을 테크노파크로 집적하고 사회서비스원의 장애인 지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로 넘기도록 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되는 광주연구원 신설에 따른 정책연구 플랫폼 기능은 강화하고 환경공단에는 공공시설물 관리 기능, 도시공사는 도시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직·인사·재정·보수 등 4대 분야 가이드라인과 70개 개선과제도 도출했다.

보고회에서는 기관별 차이를 고려해 인력 운영 기준을 현실화하고 인사, 재정, 보수도 엄격한 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시는 최종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공공기관 기능 조정, 표준매뉴얼 최종안을 확정해 구조 혁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시의회에 광주테크노파크 운영지원 등 7개의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상임위별로 해당 조례안을 심사한다.

문영훈 시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립한다”며 “무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효율성이 강화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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