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간·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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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국내 항생제의 적정 사용관리를 위해 상급종합·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ASP는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항생제 사용지원과 관리 추진체계를 말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의 항생제 처방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및 환자의 의료비용을 감소시키고 의료질과 환자 안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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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국내 항생제의 적정 사용관리를 위해 상급종합·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ASP는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항생제 사용지원과 관리 추진체계를 말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항균요법학회의 정책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ASP 적용에 대한 기본 원칙 및 실행을 위한 6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돼 있다.
국내 인체 항생제 사용량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나, 2020년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21.0DID(인구 1000명당 하루 의약품 소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위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은 약제 부작용 및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의 경우 2019년 전국 의료기관 대상 항생제 처방 질적 평가 결과, 전체 항생제 처방 중 26.1%가 부적절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의사 대상 항생제 인식도 조사 결과에서도 ASP 인지율이 전반적으로 낮고, 의사의 40% 이상이 항생제가 불필요한 상황임에도 처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다음 달 초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게시하고 인쇄본은 유관 학회·협회를 통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의 항생제 처방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및 환자의 의료비용을 감소시키고 의료질과 환자 안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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