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도 이상 무…프로야구, 10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김찬홍 2023. 4.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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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후로 쏟아진 각종 악재에도 프로야구가 빠르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지난 26일까지 총 101경기를 치르며 100만139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경기당 9914명이 들어서면서 개막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여유있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역대 최소인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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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구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중들.  연합뉴스

시즌 전후로 쏟아진 각종 악재에도 프로야구가 빠르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지난 26일까지 총 101경기를 치르며 100만139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경기당 9914명이 들어서면서 개막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여유있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를 놓고 봐도 역대 5번째로 빠르다.

2019년에는 역대 최소인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채웠다. 2016년 91경기, 2018년 92경기, 2017년 95경기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선 잠실, 고척, 수원, 인천, 대구 등 5개 구장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 누적 관중 1위를 달리는 팀은 선두 경쟁을 하는 LG 트윈스다. LG는 홈에서 11경기를 하는 동안 15만8159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LG와 1위 싸움을 하는 SSG 랜더스는 홈 9경기에서 13만2230명의 관중이 들어 누적 관중 2위에 올라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12만1548명으로 3위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흥행 전망이 밝지 않았다.

프로야구는 개막 직전인 3월에 갖은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의 4강에 올라 리그 흥행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부터 틀어졌다. 대표팀은 졸전 끝에 한 수 아래로 여긴 호주에 지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참패한 끝에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WBC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지난 23일에는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큰 충격을 줬고, 장정석 전 KIA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과 협상을 벌이다 2차례에 걸쳐 뒷돈을 요구했다는 파문에 휩싸여 시즌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 해임됐다.

개막을 하루 앞둔 3월 31일에는 검찰이 KBO의 수익 사업 담당 자회사인 KBOP를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일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천웅(LG 트윈스)이 불법 도박 혐의를 시인하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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