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아내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남편…경찰 수사

서울 서초구 한 주택서
남편 극단선택 시도 후 병원이송
암 투병 아내 오래 간호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일보 DB

남편이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8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오랫동안 간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같은 장소에서 극단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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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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