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영화 축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27)일 개막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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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 MC는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 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42개국의 247편이 전주시내 6개 상영관, 23개관에서 상영한다. 38편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

올해는 배우 진구, 공승연, 옥자연, 신현준, 이동휘 등이 국내 영화인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개마식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우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등 순으로 진행된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형제의 '토리와 로키타'(벨기에)다.벨기에 도시를 배경으로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형제는 전주국제영화제 위해 내한해 영화 팬들과 만난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협업하여 KAFA 40주년 특별전'도 준비됐다. 이번 특별전은 장준환, 민규동, 김태용, 이옥섭 등 국내 감독들의 신인 시절 단편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6일 열리는 영화제 폐막식은 배우 강길우와 이상희가 진행을 맡았다. 폐막작은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한국)다. 영화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아내의 시간을 그렸다. 박하선, 김남희, 전석호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