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봉투 의혹' "당 조사권한 없어"…송영길 질문엔 묵묵부답

정혜정 2023. 4.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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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의혹과 관련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싶은데 상황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를 해서 조치를 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과 상황이 되지 못한다"며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햇빛과 바람, 마을기업 그리고 기본소득 토론회에 참석해 소병훈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대표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확인되는 실상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은 이미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당의 공식 입장이 나갔으니 참고해주고 제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한 뒤 서로 연락했느냐는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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