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새 여객운송사업자 대저페리 선정…7월부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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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는 대형 초고속 여객선이 7월부터 취항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포항∼울릉 항로 정기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새 여객선 사업자로 대저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광 시즌에는 포항에서, 동절기 등 비수기에는 울릉에서 각각 오전에 출항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울릉 항로에는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와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가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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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대에 오갈 수 있는 대형 초고속 여객선이 7월부터 취항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포항∼울릉 항로 정기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새 여객선 사업자로 대저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저페리는 7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에서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해 사업자로 뽑혔다. 이 회사는 올 7월 1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64t, 전장 76.7m, 전폭 20.6m 규모의 대형 초고속 여객선이다. 여객정원은 970명이고 일반 화물 25t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45노트(83.3㎞/h)로 포항~울릉 간 운항시간은 2시간 50분 정도 예상한다.
현재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이다. 시운전을 거쳐 모든 사항이 충족하면 다음 달 20일 선박을 인도받아 포항으로 출항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이코노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전좌석 앞뒤 간격을 넓게 배치했다. 또 장애인 우선석,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환자실, 펫룸, 편의점, 자전거거치대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 쌍동선형을 채택해 안정성 및 기동성을 확보했다. 관광 시즌에는 포항에서, 동절기 등 비수기에는 울릉에서 각각 오전에 출항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울릉 항로에는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와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가 운항하고 있다.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에 만전을 기하고 선진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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