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정 보고에 영부인 관여?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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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동행한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사항을 보고받은 것과 관련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수석은 2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이 보고 받는 내용은 기밀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에 업무 시스템이나 분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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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동행한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사항을 보고받은 것과 관련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수석은 2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이 보고 받는 내용은 기밀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에 업무 시스템이나 분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25일 대통령실은 넷플릭스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넷플릭스 측과 편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김 여사에게도 이 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야당에서는 김 여사의 국정개입이라며 "제2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수석은 이와 관련 "시중에 나도는 얘기로 V1, V2가 따로 있다는 소문이 있는 와중에 자꾸 이러니까 그런 어떤 시중의 소문을 더 강화하고 믿게 만들고 하는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V1은 윤 대통령을, V2 김 여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수석은 또 대통령실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더구나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 비서실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도 보고했다' 이런 용어를 쓰면서 브리핑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이런 부분들이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의심들을 자꾸 키운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 '주어 생략'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발언에 관한 내용을 계속해서 자꾸 덮으려고 하고 수습하려고 하고. 그것이 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이런 패턴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것이 반복되는 이유는 우선 대통령의 어떤 의지나 입김 등이 굉장히 강해서 우선 그거부터 수습하기가 바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스템이 전혀 지금 작동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차치하고, 우선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정상적인 참모 기능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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