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팀 500승 달성…K리그 역사상 5번째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제주 선수단이 1-0 승리를 거둔 뒤 통산 500승 배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제주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 통산 팀 500승 고지에 올랐다. K리그 역사상 5번째 위업이다.

제주는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경기에서 서진수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리그 원년 멤버인 제주는 팀 500승 달성했다. 울산 현대(612승)·포항 스틸러스(583승)·FC서울(543승)·부산 아이파크(510승)에 이은 K리그 역사상 5번째 업적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2020시즌 제주 지휘봉을 잡은 뒤 매 시즌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최다 승격 기록(3회, 2020시즌)-감독 통산 100승(2021시즌)-감독 통산 300경기(2022시즌)에 이어 올 시즌 제주의 팀 500승 달성 순간까지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렸다.

남기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역시절 활약했던 제주에서 감독으로서 팀 500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힘든 여정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사무국, 그리고 끝까지 함께 뛰는 제주의 12번째 선수 팬과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전 승리로 원정 3연승에 성공한 제주는 시즌 초 부진을 뒤로 하고 리그 7위(3승 2무 4패)에 안착했다. 제주는 오는 3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주 제공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