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5월부터 해외 블록버스터 출격…'범죄도시3'에 쏠리는 기대와 부담
할리우드 인기 프랜차이즈 차례로 개봉
5월부터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차례로 공습에 나선다. 현재 한국 영화들이 흥행 보릿고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마니아층이 탄탄한 시리즈물과 '믿고 보는' 흥행 감독이 차례로 국내에 상륙해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해외 블록버스터작들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존 윅4'에 이어 흥행 바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5월의 첫 주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이다. 2014년 134만 명, 2편으로 273만 명을 동원한 '가오갤'은 국내에서 팬층이 탄탄한 마블 프랜차이즈 물이다. 6년 만에 3편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지금까지의 서사를 총망라하는 마지막 시리즈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지난 18일 '가오갤3' 측은 제임스 건을 비롯해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은 글로벌 프로모션 국가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한국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번 편은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개봉 전 해외 프리미어 시사를 완료했다. 해외에서는 "10년의 여정을 쾌거를 이뤄낼 작품", "시리즈물의 최고 피날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오갤3' 이후에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17일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한다. 전 세계 6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지상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이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은 179만 명,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324만 명,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 365만 명, '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 365만 명이 관람하며 꾸준히 흥행에 성공해왔다. 2021년 팬데믹 속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국내에서 229만 2415명의 관객을 동원한 저력이 있다.
6월에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기다리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다. 전작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2008)이 제61회 칸 영화제에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을 한 데 이어, 동일 시리즈가 15년 만에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도 6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2007년 획기적인 캐릭터, 차원이 다른 액션과 볼거리로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하며 시리즈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시리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신작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1990년대의 지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맥시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7월에는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글로벌 수익 14억 달러를 벌어들인 톰 크루즈는 1년 만에 '미션 임파서블' 일곱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으로 돌아온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지난 26년간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을 거둬온 액션 프랜차이즈다. 한국에서 호감도가 높은 톰 크루즈의 주연작으로 무리 없이 흥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약 9분 분량의 톰 크루즈 액션 비하인드 영상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7월 신작을 선보인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았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캐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강력한 멀티 캐스팅 카드를 쥐고 있다.
올해 해외 작품에게 흥행을 내주며 흥행 보릿고개를 걷고 있는 한국 영화들도 여기에 반격할 카드를 내놓는다. 특히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 1000만 돌파에 성공한 '범죄도시3'가 1년 만인 5월 31일에 개봉한다. 마동석과 시원한 액션 연기를 보여줄 빌런은 이준혁이다.
'범죄도시3' 이후에는 6월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가 개봉하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는 7월 16일 대기 중이다.
한국 영화는 '교섭'의 170만 여명의 최고 기록이다. 이마저도 손익분기점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이후 100만 명은 고사하고 70만을 돌파한 작품도 전무한 상태 속 '범죄도시3'의 반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대작인 '범죄도시3'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시, 침체된 분위기가 개봉작들에게도 자연스레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범죄도시3'의 리스크는 전작으로 인해 높아진 기대치와 해외 인기 블록버스터들과의 경쟁이다.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해외 히어로들과 흥행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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