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문영미, 친언니와 영정사진 촬영…"마지막 남기고 싶어서" 눈물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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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문영미가 영정사진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문영미는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라며 눈시울을 붉히자 언니는 "왜 울어" 면박을 주면서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문영미가 언니의 뒤를 이어 사진 촬영에 임하자 언니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고 문영미는 "장수 사진이라고 했잖아"라며 또 핀잔을 줬다.
사진 촬영을 마친 문영미의 언니는 "고맙다. 네가 오늘 언니 노릇 했네"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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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우먼 문영미가 영정사진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데뷔 52년 차 개그우먼 문영미가 출연했다.
이날 문영미는 10살 차이 친언니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진 촬영을 계획했다. 문영미는 언니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진관으로 향한 두 사람은 인형을 들거나 함께 하트를 만드는 등 다정한 자매샷을 찍었다. 이어 개인 촬영을 했다. 앞서 밝은 분위기와 달리 차분해진 스튜디오. 문영미는 조심스럽게 "우리가 앞일을 준비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자 언니는 "죽음의 준비?"라며 바로 눈치를 챘다.
문영미는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라며 눈시울을 붉히자 언니는 "왜 울어" 면박을 주면서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이어 "요즘에는 영정사진이라고 안 하고 장수사진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걸 찍어놓으면 오래 산다고 한다"며 "저 사람들 완벽하게 준비했구나 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언니는 "진작 찍었어야 했다. 네가 딸 노릇 한다.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스튜디오에서 현영이 장수 사진을 찍은 이유를 묻자 문영미는 "언니는 시신 기증을 신청해 죽으면 없다. 장례식 할 이유가 없다. 언니도 자식이 없다. 죽었다고 하면 병원에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영미는 "남은 나는 어떡해야 하냐. 그게 안 되더라. 나 혼자만이라도 그걸 간직하고 싶었다. 그래도 사진 찍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고 아름다우니 찍어주고 싶었다"며 또 눈물을 흘렸다.
문영미가 언니의 뒤를 이어 사진 촬영에 임하자 언니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고 문영미는 "장수 사진이라고 했잖아"라며 또 핀잔을 줬다.
사진 촬영을 마친 문영미의 언니는 "고맙다. 네가 오늘 언니 노릇 했네"라며 인사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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