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도 尹 만찬 참석…전날 바이든 선물이 힌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와 그의 부인을 함께 초대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박찬호 선수와 그의 아내가 이날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에게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들어 있는 야구 글러브와 배트, 야구공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국빈 만찬에 초대된 내빈은 200명가량이다. 이날 만찬에는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도 참석한다.
정치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졸리는 작년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여성폭력방지법 연장안에 서명할 때 딸 자하라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의 아들 매덕스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진학했다.
백악관은 지난 24일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 백악관 셰프들이 함께한 국빈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양배추, 콜라비 등 채소와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크랩(게살) 케이크, 당근과 잣을 곁들인 소갈비찜이 주요리로, 바나나 스플릿과 레몬 맛 아이스크림 등이 디저트로 준비된다. 질 바이든 여사가 만찬 전 과정을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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