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7→0.464 적응 끝낸 日 요시다, 빅리그 4호 홈런으로 7경기 연속 안타

이형석 2023. 4.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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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마사타카. 

일본인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30, 보스턴 레드삭스)가 빅리그 적응을 마쳤다. 

요시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다. 요시다는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타일러 웰스의 시속 136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6m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뒤 3일 만에 추가한 시즌 4호 홈런이다. 

요시다는 지난 겨울 보스턴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1204억원)의 깜짝 대형 계약에 성공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보스턴 구단이 요시다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1억540만 달러(1410억원)에 이른다.

2016년 프로 데뷔한 요시다의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762경기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이다. 특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일 대회 최다 13타점 신기록을 썼다. 빅리그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기 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일본인 최다 56홈런 신기록을 쓴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의 부진 속에 요시다는 2라운드부터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아 해결사로 활약하며 일본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빅리그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13경기에 나선 지난 19일 미네소타전까지의 타율은 시즌 최저 0.167로 떨어졌다. 홈런은 1개뿐이었다. 점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결장한 요시다는 다음날(21일)부터 펄펄 날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이 가운데 5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선 홈런만 2개 날렸다. 27일 볼티모어전에서 사흘 만에 홈런을 추가, 시즌 홈런은 4개로 늘어났다. 

요시다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64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64로 끌어올렸다. 장타율은 0.458로 높다. 

한편 보스턴은 2-6으로 졌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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