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전 대변인 2차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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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이 용산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두번째 소환조사를 받는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출간한 책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서울본부를 다녀갔다는 말을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이라며 부 전 대변인과 그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 2곳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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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이 용산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두번째 소환조사를 받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19일 1차 조사 당시 경찰에 출석하며 그를 고발한 대통령실에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그는 취재진에게 “지난해 4월1일에 기록했을 뿐이다. 이 자리에 선 게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헌법에 출판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가 있다. 책에 적은 내용 자체는 합리적 의혹이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형사고발하는 게 대한민국에서 이뤄진 일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출간한 책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서울본부를 다녀갔다는 말을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이라며 부 전 대변인과 그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 2곳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경찰은 출입자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3월 한달 치 4테라바이트(TB) 분량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최근 “천공이 촬영된 영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천공의 휴대폰 위치 기록 분석에서도 관저 후보지 인근 기지국에서 그의 행적은 나오지 않았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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