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아이유 ‘드림’, ‘존 윅4’ 제치고 1위 출발..韓영화 50일만 1위
전형화 2023. 4. 27. 08:18
박서준과 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50일만이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림’은 개봉 첫날인 26일 9만 34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3월7일 ‘대외비’ 이후 50일만이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서준과 아이유 등이 출연해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드림’보다 예매율이 높았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 첫날인 이날 8만 9692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존 윅4’는 4만 2125명이 찾아 3위로 하락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1만 9563명이 찾아 4위에 안착했다. 누적 497만 532명으로 이번 주말께 500만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한편 ‘드림’은 1위로 출발하긴 했지만 문화가 있는 날, 개봉 버프(개봉 첫날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조어)까지 받았는데도 오프닝이 10만명을 넘지 못했기에 주말 극장가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몰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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