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ETF 시황...기술주 실적 호조에 WCLD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전가은 외신캐스터]
1)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실적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부는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고, 알파벳의 클라우드부서는 처음으로 수익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구요, 이에 데이타독이나 스노우 플레이크, 클라우드 페어 같은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습니다. 오늘장에서 보통 10% 정도 상승들을 보여줍니다.
ETF시장에서도 클라우드 상품들이 하루 전에는 하락했는데요. 어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에 영향을 입어 오늘은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체로 떠오르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기업들을 담고 있는 상품으로는 위즈덤트리의 WCLD ETF가 있는데요. 이날 1% 상승해 26달러선에 거래되고있습니다. 올해들어서는 7% 상승세 기록했지만, 작년의 하락세는 그래프에서 명확한데요. 1년 동안은 수익이 마이너스 22%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 지수 펀드인 VIXY 펀드는 1.76% 하락마감했습니다. VIX 지수 자체를 3개월 그래프 흐름으로 봤을 땐 요 아래 쪽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의 수치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요. 한 전문가는 빅스지수의 하락세로 긍정적인 시장 상황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본 겁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주 월요일부터 변동성을 하루 단위로 측정해 지금의 30일 단위의 VIX 지수보다 더 정확하고 변동성이 큰 지수가 출시된 점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3) 개별 종목으로는 인페이즈 에너지를 다시 살펴볼까합니다.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클린 에너지 기업이죠. 이날 주가가 26% 이상 급락했는데요. 역시 실적 시즌의 영향입니다. 매출 성장이 앞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태양광 에너지 제품을 장착하는 데에 돈을 쓰기를 꺼려하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의 여러 주들 가운데에서는 캘리포니아에 태양광 패널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데요. 캘리포니아서 유틸리티 페이백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바꾸면서, 태양광으로 바꾸는 게 비교적 비용 경쟁측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문가 줄리엔 두물린 스미스는 인페이즈 에너지에 대한 평가를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바꾸고, 목표가 또한 227달러에서 169달러로 변경합니다. 오늘 26% 빠진 회사 주가는 164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솔라에지 같은 다른 태양광 종목들도 10% 가까이 내림세를 보였구요. 청정에너지 ETF들도 내리막 걸었습니다. ICLN ETF이 대표적인 상품인데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이 포함되어있으며, 퍼스트솔라와 인페이즈, 솔라에지가 1~3위까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덴마크의 풍력 관련주인 베스타스와 오스테드, 수소 관련주인 플러그 파워가 대표적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한화솔루션이나 씨에스윈드와 두산퓨어셀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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