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드디어 에드가와 호흡 맞춘 홍철 "나랑 정말 잘 맞는 선수…목표는 6골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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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홍철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홍철은 "내가 대구를 택한 이유 중 하나가 에드가란 선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내 킥과 함께하면 좋은 옵션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도움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 한 명이 괜찮으면, 한 명이 아프고 그랬다"며 "컨디션을 올리는 데는 어시스트만한 게 없다. 그런 면에서 에드가에게 정말 고맙다.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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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약 두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홍철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2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를 치른 대구가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5분 이광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홍철의 코너킥이 에드가의 머리로 향했고, 에드가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홍철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홍철은 이번 시즌 개막 14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약 두 달간 재활을 거쳐 지난 경기부터 라인업에 다시 포함됐고, 수원F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철은 "첫 게임부터 부상을 당해서 많이 힘들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해였는데, 10분 만에 다치면서 멘탈이 무너졌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걸 보니까 다시 욕심이 생기더라. 두 달 정도 걸렸다. 복귀전부터 운 좋게 어시스트를 하게 돼서 부상 트라우마를 홀가분하게 털어낼 수 있었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은 축구 선수의 숙명이다. 다만 이제 홍철 하면 부상이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것 같다. 내 무릎이 정말 안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한 가지 확실한 건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보강 운동을 열심히 했다. 팀 닥터 해승이 형이 정말 열심히 케어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 상태는 5~60% 수준이다. 홍철은 "정말 오랜만에 뛰어서 템포를 잘 따라가지 못했다. 어시스트를 했지만 나 때문에 골을 내줄 뻔한 상황이 더 많았다. 수비 친구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홍철은 날카로운 킥을 통해 득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어시스트는 홍철이 대구에 입단할 때부터 그렸던 장면이다. 홍철은 작년부터 에드가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서로 부상으로 시기가 어긋나 좀처럼 골을 합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날 첫 합작 골이 나왔다.
홍철은 "내가 대구를 택한 이유 중 하나가 에드가란 선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내 킥과 함께하면 좋은 옵션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도움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 한 명이 괜찮으면, 한 명이 아프고 그랬다"며 "컨디션을 올리는 데는 어시스트만한 게 없다. 그런 면에서 에드가에게 정말 고맙다.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목표는 6개다. 홍철은 공격포인트 목표에 대해 묻자 "내가 어시스트를 제일 많이 했던 때 12개를 했던 것 같다. 그만큼은 힘들 것 같고, 절반인 6개 정도 에드가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싶다"고 답한 뒤 "그냥 올려놓으면 된다. 알아서 헤딩을 할 것이다. 나랑 너무 잘 맞는 선수인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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