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서울아시아금융포럼 5월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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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직원의 600억원 횡령, 사모펀드 부실 판매 징계, 거수기 사외이사들, 장기집권하는 금융지주 회장.
지난 1년 사이 우리나라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일본 도시샤대 법학부의 가와구치 야스히로 교수가 '일본의 독립 사외이사 제도와 금융사 지배구조'로 진행합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을 지낸 조명현 고려대 교수가 '실제 사례로 짚어본 우리나라 기업지배구조의 문제점과 금융사 지배구조 개혁 방향'으로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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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직원의 600억원 횡령, 사모펀드 부실 판매 징계, 거수기 사외이사들, 장기집권하는 금융지주 회장. 지난 1년 사이 우리나라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금융회사를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회사를 포함해 소유권이 분산된 주인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금융당국은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해 개선안을 만드는 중입니다.
국민들 대부분은 '금융사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가 나와 무슨 상관이냐' 생각하겠지만 알고 보면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지주 회장이 연임을 하려면 실적이 중요합니다. 은행들이 단기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묻지마 사모펀드 같은 상품을 팔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영진이 장기실적으로 평가받도록 하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사외이사들이 있다면, 그래서 '무작정 연임' 관행까지 뿌리 뽑는다면 이런 상품은 은행 창구에 발을 못 붙이게 되겠지요. 고객이 맡긴 돈을 횡령하는 사고도 투명하고 역동적인 조직에선 벌어지기 힘든 일입니다. 결국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의 개선이 이뤄지면 금융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이런 취지에서 오는 5월 25일 '바람직한 금융사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주제로 제12회 서울아시아금융포럼을 개최합니다. 국내·외 최고의 금융전문가들이 생생한 사례와 다양한 제도를 소개해, 우리나라 금융사에 적합한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전 세션에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금융 지배구조 전문가인 주빈 모굴(Zubin Mogul) 파트너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 글로벌 선진 시스템에서 얻는 교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합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일본 도시샤대 법학부의 가와구치 야스히로 교수가 '일본의 독립 사외이사 제도와 금융사 지배구조'로 진행합니다. 이어 미국 씨티은행의 홍콩 최고 준법 책임자인 데이비드 츄(David Hsu)가 '씨티은행은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오후 세션은 국내 금융사에 집중합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을 지낸 조명현 고려대 교수가 '실제 사례로 짚어본 우리나라 기업지배구조의 문제점과 금융사 지배구조 개혁 방향'으로 문을 엽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법(法)과 관(官)의 관점에서 본 발표도 이어집니다. 권종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는 '법리적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기업지배구조 문제점과 혁신과제'를 제안합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사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 25일(목) 09:00~15:30
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1F)
행사 소개 및 참가 신청 홈페이지 https://www.asiaeforum.co.kr/2023saff/
문의 : (02)742-1915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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