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복당…국민 49.6% "위장탈당 인정하는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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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위장 탈당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민형배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민 의원 복당을 의결하기 직전인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49.6%는 민 의원의 복당에 대해 "스스로 위장탈당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개인의 필요에 따라 탈당과 복당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답변, 즉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응답은 3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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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될 게 없다" 취지 응답은 30.8%
민주 기반 호남서도 "위장 탈당" 우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위장 탈당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민형배 의원이 26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이에 대해 국민 절반에 가까운 49.6%는 "스스로 위장 탈당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민 의원의 탈·복당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국민은 30.8%에 그쳤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민 의원 복당을 의결하기 직전인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49.6%는 민 의원의 복당에 대해 "스스로 위장탈당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탈당과 복당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답변, 즉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응답은 30.8%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3월 27~28일 실시해 같은달 30일 발표한 조사보다 낮아진 것이다. '위장 탈당' 응답은 당시 52.2%로 조사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6%p 하락했다.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응답도 33.1%에서 2.3%p 줄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4.9%p 오른 19.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을 포함해 전 권역에서 '위장 탈당'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 '위장 탈당' 응답은 △서울 45.7% △경기·인천 47.3% △대전·세종·충북·충남 53.3% △광주·전남·전북 47.0% △대구·경북 54.9% △부산·울산·경남 54.7% △강원·제주 51.2%였다.
연령별로도 봤을 때도 '위장 탈당'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도 '위장 탈당' 응답이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응답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 '위장 탈당' 응답 비율은 △20대 40.5% △30대 55.8% △40대 42.6% △50대 43.4% △60대 이상 59.5%다.
남성의 경우 51.1%는 '위장 탈당' 응답을, 31.2%는 '문제될 게 없다' 취지의 응답을 했다. 여성은 두 응답이 각각 48.2%, 30.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분류에서는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6.1%가 '위장 탈당'이라는 응답을 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답이 55.8%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위장 탈당' 응답이 66.1%로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위장 탈당' 응답이 48.9%로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의 응답보다 많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호남에서도 47%가 '스스로 위장 탈당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점에서 민 의원과 민주당은 민의를 바르게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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