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6.3%…국민 과반 "美 국빈방문 성과 없을듯" [데일리안 여론조사]

강현태 2023. 4.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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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尹지지율, 전 지역서 부정평가 우세
연령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2주 전보다 0.4%p 하락한 36.3%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3%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부정평가는 응답자의 61.9%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못함 54.4% △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3.6% △못하는 편 7.6% △잘 모름 1.7% 등의 순이었다.


직전 조사(지난 10~11일) 대비 긍정평가는 0.4%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0.3%p 늘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급격히 떨어지던 지지율이 보합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뉴스의 '렌즈'가 일본 외교문제에서 미국 (국빈) 방문으로 옮겨감에 따라 지지도 하락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36.3%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인천(긍정32.3%·부정67.2%) △광주·전남·전북(긍정34.8%·부정64.3%) △서울(긍정35%·부정61.7%) △부산·울산·경남(긍정38.1%·부정61.2%) △대구·경북(긍정40.5%·부정56.4%) △강원·제주(긍정44.5%·부정55.5%) △대전·세종·충남·충북(긍정42.4%·부정53.1%)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긍정52.2%·부정44.7%)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론 △40대(긍정22.8%·부정76.7%) △20대 이하(긍정24.5%·부정74.9%) △50대(긍정33%·부정64.7%) △30대(긍정37.4%·부정61.7%)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선 남성(긍정33.5%·부정64.9%)과 여성(긍정39.1%·부정59%)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美 국빈 방문 성과 관련해
'60대 이상'만 '기대감' 피력
나머지 연령대선 '회의적'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관련 경제·안보 성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3%는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긍정평가는 41.8%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방미 성과가 △전혀 없을 것 38.4% △매우 클 것 24% △어느 정도 있을 것 17.8% △거의 없을 것 16.9% △잘 모름 2.9% 등의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아직 낮은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긍정52.9%·부정45.1%) △대구·경북(긍정49.9%·부정47.1%)에서 성과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대구·경북은 오차범위 내 우위였다.


여타 지역에선 회의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구체적으론 △경기·인천(긍정35.4%·부정62.3%) △광주·전남·전북(긍정39.8%·부정56.6%) △서울(긍정41%·부정53.8%) △부산·울산·경남(긍정46.6%·부정52.8%) △대전·세종·충남·충북(긍정45.4%·부정51.4%) 등의 순이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남·충북은 오차범위 내 격차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국빈 방문 성과를 기대하는 의견이 과반(58.4%)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연령대에선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40대(긍정27.4%·부정71.6%) △20대 이하(긍정28.4%·부정70%) △50대(긍정39.9%·부정56.4%) △30대(긍정41.9%·부정55.4%)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긍정42%·부정55.8%)과 여성(긍정41.6%·부정54.9%)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신뢰 지수'가 낮은 데다 출국 전 외신 인터뷰로 안보 및 경제에 대한 우려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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