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 우승 자격 잃어버린 아스널… 맨시티 우승 확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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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잉글랜드 정상에 설 확률은 이제 90%를 넘어섰다.
아스널이 33경기 치르고 승점 75점에 머무르는 사이, 맨시티는 단 31경기만 치르고 승점 73점이 됐다.
아스널은 이 경기로 맨시티 상대 12연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맞대결 열세를 깨지 못했다.
12경기 동안 맨시티는 33골을 넣고, 아스널은 단 5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상성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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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잉글랜드 정상에 설 확률은 이제 90%를 넘어섰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아스널에 4-1 승리를 거뒀다.
아직 아스널이 1위에 있지만 맨시티가 선두를 탈환한 것과 마찬가지다. 아스널이 33경기 치르고 승점 75점에 머무르는 사이, 맨시티는 단 31경기만 치르고 승점 73점이 됐다. 맨시티가 2경기 덜 치렀는데 승점 2점차다. 순연경기 2회를 치르는 동안 맨시티가 승점 2점 이하로 부진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축구 통계 업체 'OPTA'의 계산에 따르면 맨시티가 우승할 확률이 92.1%로 치솟았다. 아스널은 2위를 기록할 확률이 91.2%다. 현재로선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반대로 아스널이 우승할 확률과 맨시티가 2위에 그칠 확률은 모두 7.9%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아스널의 최근 부진이 뼈아팠다. 맨시티전 패배는 어느 정도 예상된 바다. 아스널은 이 경기로 맨시티 상대 12연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맞대결 열세를 깨지 못했다. 12경기 동안 맨시티는 33골을 넣고, 아스널은 단 5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상성 관계다.
그래서 아스널은 맞대결 전 승점차를 유지했어야 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최근 3경기에서 리버풀,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특히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비긴 건 우승을 노리는 팀의 결과라고 보긴 힘들었다. 3경기에서 총 7실점을 내주며 수비 불안에 시달렸고, 리그 최강 공격진을 가진 맨시티를 상대로 대패할 것이 이미 예견돼 있었다. 최근 4경기 기록이 3무 1패인데, 이런 성적으로는 선두를 지킬 수 없다.
아스널은 지난 2007-2008시즌 후반기에도 선두를 달리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그 시즌 결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에 역전 당해 3위에 그쳤다. 그 뒤로 1위 팀이 4경기 무승에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15년을 통틀어 아스널 뿐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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