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라미란, 이도현 뺨 때렸다 "지긋지긋해? 판검사 해" [전일야화]

오승현 기자 2023. 4.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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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나쁜엄마'에서 모자 갈등이 폭발한 라미란과 이도현의 과거와 검사가 된 이도현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강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진영순(라미란 분)과 한날 한시에 태어난 최강호(이도현), 이미주(안은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진영순의 남편이자 최강호의 아버지인 최해신(조진웅)은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아내와 태어날 아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88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코스가 최해신의 돼지농가 앞을 지나게 됐고, 철거 업체는 "전세계 방송에 더럽고 냄새나는 돼지농장이 있으면 우리나라를 얼마나 후지게 보겠냐"며 최해신을 협박했다.

하지만 최해신은 "농장은 대대로 내려오던 가보다. 내 아이와 손자에게까지 물려줄 거다"라며 강하게 맞섰다. 최해신과 임신한 진영순 앞에서 부하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송우벽(최무성)은 부부와 말이 통하지 않자 돼지 농가에 불을 질렀다.

최해신은 해당 업체가 맡은 철거 건물에 유독 방화사건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는 변호사 오태수(정웅인)를 찾아가 통장을 내밀며 "아기 낳으면 새 집 지으려고 모은 돈이다. 이걸로 더러운 진실을 밝혀달라"고 울먹였다. 

진실을 찾던 최해신, 하지만 그 앞에 송우벽이 다시 등장했다. 송우벽은 최해신을 잡아 나무에 매달았고, 진영순은 임신한 채 최해신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농장을 뺏긴 게 억울해 죽었다고 생각한 진영순은 최해신을 그리워하며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내가 옆에서 지켜줬어야 했다. 살아보자, 그러니까 우리 어떻게든 살아보자"라며 아이와 함께 강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임신한 채 새로운 마을을 찾아 떠난 진영순, 도착한 마을에는 임신 중인 정씨(강말금)가 살았고, 이들은 한날 한시에 아들 강호, 딸 미주를 낳았다. 

운명이라며 마을의 축하를 받으며 자란 강호와 미주, 이들은 고등학교까지 함께하며 같이 성장했다. 고등학생이 된 이미주는 체육 창고에서 공부에만 열중하던 강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김밥을 건네며 "생일선물로 뭘 할까 하다가 가져왔다.  오늘 네 생일이고 내 생일이다"라며 미소지었다.

이때 강호를 괴롭히려던 방삼식(유인수)은 창고의 자물쇠를 채웠고 미주와 강호는 함께 감금됐다.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걱정하던 진영순은 마을 사람과 함께 아들을 찾아나섰다. 둘의 실종 소식에 "설마 미주도 거기 있었냐"며 학교로 향한 방삼식 덕에 발견된 미주와 강호. 미주를 걱정하는 정씨와 달리 영순은 강호를 보며 "보충수업은 들었냐. 어서 집 가서 가방 챙겨라"라며 냉랭하게 쏘아붙였다.

마을사람들은 "이 상황에 보충을 들었냐는 말이 나오냐", "사람은 좋은데 왜 아들래미에게만 모질다", "그 덕에 이 촌에서 저렇게 잘 큰 거 아니냐"며 감탄한다.

공부에만 몰두한 채 수능을 보게 된 강호를 응원하러 온 미주는 "여기서 끝날 때까지 응원하고 있겠다. 끝나면 너 못 가본 노래방도 가자"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한 오토바이가 미주를 쳤고, 쓰러진 미주를 본 강호는 수능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영순은 "네가 걔 보호자냐. 왜 오지랖을 부리냐"며 "미주가 다쳐서 뭐, 죽기라도 했냐.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네 인생을 망치냐"며 분노를 표했다. 이를 듣던 강호는 눈물을 흘리며 "내 인생은 어딨냐. 숨 막혀서 살 수 없다. 이건 그냥 엄마 인생이다. 엄마 맘대로 내 인생을 정하고 괴롭히냐. 아빠가 억울하게 죽은 게 내 탓이냐. 지긋지긋하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영순은 강호의 뺨을 때리며 "그래. 네 아빠가 왜 억울해서 죽었는지 그것 좀 가르쳐 달라"며 "지긋지긋해? 판검사가 돼. 그러면 이 지긋지긋한 곳과 이 나쁜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며 소리를 질렀다. "엄마는 나쁜 엄마다. 그렇게 하겠다"며 강호는 자리를 떴다.

이후 검사복을 입고 재판을 진행하는 성인이 된 강호의 모습이 비춰졌다. 영순은 한 방에서 "오늘 강호의 재판이다. 이길 수 있게 해달라"며 정성스레 기도를 올리며 아들과의 관계와 앞으로의 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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