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머스크" 테슬라, 시총 5000억 달러 붕괴…LVMH에 역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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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수익성 악화 전망에 5000억 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1% 떨어진 15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에선 테슬라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18일까지만 해도 연초 후 50% 오른 184.31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6거래일 만에 15% 내린 153.75달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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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각종 기행으로 '오너 리스크'도 확대
프랑스 명품기업, LVMH에 역전 가능성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수익성 악화 전망에 5000억 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1% 떨어진 15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4873억 달러를 기록해 5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9일 장 마감 직전부터 급락해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 기간 낙폭만 15%에 달한다.
이처럼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차량 가격 인하 전략이 수익성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후 차량 가격을 낮춰 대당 이익을 줄이고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월가에선 테슬라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18일까지만 해도 연초 후 50% 오른 184.31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6거래일 만에 15% 내린 153.75달러로 내렸다.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상당한 가격 인하에도 테슬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도전적이고, 가격 탄력성 역시 테슬라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약하다"며 "우리는 가격 인하가 테슬라를 포함한 업계 수익성을 훼손하고 앞으로도 그럴 걸로 보지만 자금이 풍부한 시장 참여자들이 물러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머스크의 공격적인 사업 전략 외에 잇따른 기행도 테슬라 주가가 부침을 겪는 이유로 꼽힌다.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는 한 때 6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각종 기행도 일삼고 있다. 트위터 인수 후 유력 언론사 기자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키는가 하면 인수 두 달 만에 자신의 최고경영자(CEO)직 사임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쳤다. 최근에는 트위터 언론 대응용 이메일에 문의 메일을 보내는 기자들에게 똥 모양 이모티콘을 자동 발송하도록 하는 등 '오너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시총이 석유 공룡인 엑손 모빌이나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곧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엑손모빌의 시총은 현재 4686억 달러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0%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VMH 시총은 지난 24일 4540억 유로로 유럽 기업 최초로 미화 50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26일 기준 4368억 유로를 기록 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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